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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한국

Ktx 안에서

by 황누누 2022. 9. 18.

영국생활 한번의 실패 이후 다시 떠나는 마음가짐은 조금 다르다

내 앞에 놓일 환경이 저번과는 다르다는, 그런 당연한 사실을 가지고 내 마음가짐 다르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얼마나 어린 눈으로 세상을 바라봤는지 깨달았고, 나의 시야가 많이 성숙된것을 느꼈다
동시에, 내게 이런 깨달음이 왔듯이
앞으로 찾아올 또 다른 깨달음을 예상하기에
이 변화가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인것을 느낀다


아빠는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아서 아빠가 하는 충고를 최대한 새기려고 노력한다

'곤경에 처하더라도, 더 심한 곤경속 상황을 생각해서 덤덤하게 덤덤하게'
'인생은 .. 대처하는방법이 곧 인생이다'
'에이 가족들/혹은 누군가는 나보다 더 힘들텐데,, '뭐 이런거 하지말기

엄마는 나와 다른 점이 훨 많아서, 내게 부족한 점들을 엄마가 가진 장점들을 이용해 메꿔주려 하신다

무슨 일이든 약간만 비틀어서 생각해보면
마음이 훨씬 편하고 행복할 수 있는 일인 것을 명심하고
힘든 마음이 올라올때면, 그 마음을 붙잡고 있지않고 놓아주기
(잠깐 다르게 생각하면 감사하고 행복한 일 천진데 힘든일 하나 붙잡아놓고 끙끙되지 않기)

(+ 자기를 항상 좋은 곳에 두기, 긍정적이기, 자신을 믿고 최선을 다하기, 엄마보러 오기!!!!)




나.. 할 수 있겠지? 끙끙..
으으으응~
에이 아빠가 갔던 그 김해창쌤따라 이사로 참석했던 모임에서 어떤 분이 하셨던 이야기
어떻게든?되겠지!
플룻쌤이 말씀해주신 것 처럼 눈앞에 놓인 딱 그 일을 열씸히 해결하려 노력하다보면 다 된다!


이제는 호주일상에 글을 올리겠지?
2022.7.17부터
약 이주간 아르피나 생활
약 일주일간 준형오빠네 생활
이사 후 정신없는 새집에서의 생활
태풍 후 (엘베고장으로)
피난민처럼 아빠병원에 5일간 묵었던 생활

인테리어문제로 제일 고생했을 엄마
걱정근심과는 이제 친구가 된듯한 아빠
안그래도 집돌인데
떠돌이 생활에 알게모르게 은근한 스트레스가 축적됐을
귀여운 진혁이

입이 하나 줄었으니 이제는 조금 calm down 하는 시간을 보내고 충전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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