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루 일기/호주

생각을 줄이고 행동하기 프로젝트 (나 외롭나봐)

by 황누누 2023. 8. 1.

오늘도 화장실에서 너무 생각없이 사는 나를 발견하고는 도대체 다른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사는지 궁금해짐과 동시에 나는 앞으로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아야할까 생각을 해보았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다다른 결론은

 

나는 망상을 많이 하구나, 나 mbti N 인가? 라는 ..

그리고 또, 인생은 정말 단순한데,

기분이 좋아질만한 생각보다는 기분이 좋아질 행위를 함으로 내 입꼬리를 올리는게 

나에게 정말 필요한 일이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나는 왜이렇게 나를 바꾸고 싶어서 안달일까 모르겠다

인간관계에서, 습관에서, 성격에서 그 어떤것에서 다 부족한점이 보이고

그 부족한점을 바꾸고 싶어서 안달이다 정말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해서 그런가?

그래도 2023년, 2022년부터 시작해서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정말 마이너스에서 시작해서 많이 키웠다고 생각했는데

 

이하늬가 어떤 방송에서 단점이나 부족한점에 집중하지말고 장점을 키우라고 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나는 내 장점을 고민할 시간에 단점을 메꾸고 싶다

(장점은 장점일뿐,, 남들이 칭찬해주면 기분이 좋을 뿐인데, 단점은 나와 사람들을 힘들게 하니까..?)

오각형 그래프로 봤을때, 그냥 정 오각형이 되고싶지 한쪽 꼭짓점만 끝까지 끌어올릴 구미가 안땡긴다

아직은 나이가 많이 들지 않아서 배에 부른 소리하는건가? 

인생효율적으로 살려면,, 장점을 키우는게 더 나은 것인가..?

 

나의 인생의 과도기에 엄마아빠의 조언을 듣고 인생의 방향을 잡을 수 있었는데

(아 물론 조언만 있지도 않았고, 나 엄청 괴로웠다구..^..6)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면 좋을지

내 머릿 속 생각까지 누군가에게 맡겨버리고 싶다

 

나는 나를 생각해주는 좋은 친구들도 있고

무엇보다 사랑하고 든든하게 지원해주는 가족도 있고

공부도 하고

걱정이 없는데

왜이렇게 항상 뭔가 마음이 괴로운지 모르겠다

(그럼에도 입꼬리를 올려야지..

 

어제는 아시아 선수촌 아파트에 살 시절에 딱한번 감기에 심하게 걸린적이 있었는데

(어릴때부터 감기때문에 아파본적이 손에 꼽고 입원도 안해본 아주 강한 체질이다..)

안방 큰 침대에 노란색 페이즐리 이불을 덮고 딱 중간에 누워서 열때문에 힘들어할때

엄마 언니 아빠가 이마에 손수건 물을 돌아가면서 올려준 기억이 났다

 

pharmacy practice 수업 때 fever and analgesic 을 배우고 있었는데 문득 떠오른 어린시절 기억이었다.

그때 기억하는 시간들중에서는 가장 열이 많이 나고 아팠는데 기분이 묘하게 좋았던게 기억난다.

 

이얘기는,, 내가 강철 체질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 꺼낸 얘기인데

아마 사람이 느낄 고통의 양이 정해져 있다면 나는 신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에서

정신적 고통에 다 쏠린 느낌이다

 

나는 정말 행복할 조건을 다 갖춘, 정말 행복하기만 하면 되는 나인데 (태명도 행복이인데)

이렇게 슬퍼하는 내가 이해가 안돼서 생각해봤다

 

진짜 이제는 생각 그만해야지

생각도 이렇게 생산적이지 않지 않을 수가 없다

 

 

뭘쳐다봐 ㅋ

반응형

'하루 일기 > 호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리두기가 필요없는 관계  (0) 2023.09.21
이뿐 우리 인우 !  (1) 2023.08.02
Carrara Market, Goldcoast  (0) 2023.02.26
'제한'대신 '조절' 을 해보도록 ...노력해  (1) 2022.10.18
엄마생각  (1) 2022.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