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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일기/호주

거리두기가 필요없는 관계

by 황누누 2023. 9. 21.

가끔씩 민서가 너무 보고싶을 때가 있는데

가족이외에 누군가에게 무조건적인 사랑(?) 을 받아본 사람이 처음이라서 

나의 어떤 점이라도 다 인정하고 좋아해주던 친구라서 항상 그립다고 생각했다

 

 

최근에 한국인들도 만나고, 공부에 여유가 생기니 도서관일상말고도 이런저런 다른일들도 겪기시작하는 단계에서

모든 사람들/모든것들과 약간의 거리두기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거리조정 !..

내 정신건강을 위해서..!

 

몇년동안 혼자서 지낸 일상을 갑자기 바꾸려는게 어색하고

또 과연 내가 실수 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하게 되고

내 일상에서 꾸준하게 해오던 것들은 흔들리지 않게 가져가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다 문득 거리두기를 해야겠다.. 고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민서가 또 보고싶어졌다 

민서는 완조니.. 나의 첫사랑같은 친군가보다..

아직 누군가에게 이성적으로 사랑에 빠져본적이 없어서 그런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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