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22 엄마생각 냄비에 쌀을 씻어서 밥을 하고, 다 된 밥을 덜어서 냉장시켜놓은다음에, 쌀알들이 덕지 덕지 붙어있는 냄비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고, 그 때 마침 세탁기 종료음이 울려서 빨래줄에다 빨래를 널고 돌아와서는, '앗 렌즈를 최대한 빨리 빼는게 좋겠다' 싶어서 렌즈를 빼고, 세수를 개-운하게 하고는 냄비를 씻는데 이 냄비를 씻을때면 꼭 똑같은 생각을 도돌이표처럼 하게된다 . . . '아마 이 냄비는 평생쓰겠지?'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제일 비싸려나? 아니 맥북이 제일 비쌀라나?' '호주갈때 가져가라고 냄비하나 새로 사준 엄마한테 무겁고 비싸게 뭐하러 그래..- 그러면서 내심 좋았는데, 아마 이 냄비는 나랑 평생 늙어가겠지?' 다른 식기를 씻을때는 아무런 생각이 안드는 나인데 이 냄비만 씻을때면 엄마생각이 난다.. 2022. 10. 18. (타,나,하,마)행 2022. 10. 18. (뺘,ㅅ,아,카,사)행 2022. 10. 17. (챠,냐,햐,먀,랴,갸,쟈,뱌) 2022. 10. 17. 이전 1 ··· 33 34 35 36 37 38 39 ··· 56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