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이든 의무감에 하거나, 해야하는 일이라서 하게 되면 재미도 없고 꾸준하게 하기 어렵당
일기를 쓰는게 좋다더라 ~
해서 일기를 쓰게 되면 일기를 의무감에 쓰게 되는데
최근에 RM 인터뷰내용을 보고 랩몬이 생각보다 생각이 깊은사람이구나 하고 놀란적이 있다
RM이 일기를 쓴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RM이 생각이 깊은 것을 알고 나니까
생각이 깊은 사람들은 일기를 쓴다고 스스로 결론을 대충 내렸다
나는 생각이 많은 편인데, (생각하는걸 좋아하는데)
(아마도 말하는 걸 귀찮아해서 생각하는 걸 좋아하나) (그리고 내가 하는 생각들을 사람들은 못듣는다는 그 아이디어가 너무 귀엽다 아기자기) (그렇다고 음흉하고 이상한 생각하는거 아님)
내가 하는 생각들은 그냥 흘러가는 그저 그런 생각들인 생산적이지 못한 것들이라서
골뱅이 돌리듯 계속 반복되는 이야기를 돌리고 있을 뿐이어서
생각의 권태를 느끼고 있었는데
일기를 써보려고 한닷 그냥 내가 하는 생각들을 기록하고, 정리하고, 또 생각의 깊이를 키우려고 ㅋㅎ
사실 뭐 생각할 거리가 있어야 생각을 시작하는데
나는 사람관계도 잘 안맺고 내인생은 학교 집 알바 뿐이라
주로 하는 생각들은 나에 대한 생각들 뿐인데
이게 대부분은 자책하거나 부정적이었던 과거에 비해서
요즘은 점점 스스로를 밝게 보기 시작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게 괜찮아 지지 않았으면 나도 힘들고 주변 사람들도 힘들고,
옛날에는 스스로 많이 힘들어했어서 주변 사람 가족 친구들한테도 엄청나게 히스테리를 부렸다..)
뇌에 힘이 빠졌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
내 뇌에 힘이 빠진것 같아서 좋다
이게 한번 뇌에 힘을 빼보니까 지금까지 얼마나 내가 뇌에 끄응 힘을 주고 살았는지 알겠더라
약간 인상펴~ 할때 이마 미간에 인상찌푸리듯이
뇌에 항상 불만이 가능하게 살았던 느낌이다
역시 환경치료라는 말이 맞는가
나한테 잘 맞는 환경에 있으니까 사람이 온화해지네
정말 생각의 흐름대로 글을 쓰고 있긴 한데
첫글이니까 편하게 써야지
올해목표중에 하나가 사람관계인데
40대 독거녀 안될거다
내가 이때까지 밀어낸 (나한테 먼저 다가온) 인간들에게 준 상처에 대한 벌을
지금 받고 있는걸까 싶을 정도로 외로운 1주일이었다
오늘 케이시 언니가 그랬다
1) 나한테 마음에 꼭 맞는 친구, 마음에 꽉차는 친구를 바라는 욕심을 버릴 것...
(여기는 한국도 아니고 외국애들은 이렇게 친구 안사귄다..ㅠㅠ)
2) 그래도,, 나한테 잘 맞는 친구는 만날 수 있을 거라고 그랬다
(근데 조건이 지금처럼 처음부터 밀어내고 혼자지낼게 아니라 얘기를 하고 같이 시간을 지내봐야하고 그런 노력을 해야하고
지금 편하고 좋은, 혼자지내는것만 고집하면서 지내면 절대 안되고 노력해야한다고 노력노력)
3) 올해목표가 인간관계에 대해서 열리는건 알겠는데 조금씩 바껴야 덜 힘들다고
(너무 몰아붙이면서 힘들게 하진말고 천천히 노력해봥 인우야)
혼자 지내는건 너무 좋고 행복한데 인생에서 즐길수 있는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고
느낄 수 있는 행복/감정의 폭도 제한적이라
내 인생을 다채롭게 하고 경험을 늘리려면 .. 40대 독거녀 생각해서라도
내가 제일 잘 쓰는 굳이? 효율? 이런 단어에서 좀 멀어져서
'인생 즐겨' 로 가까이 가보는 한해가 되자..
항상 느끼지만 발란스가 중요한것 같다
BALANCE
아 그리고 이번 일주일 정말 감정적으로 이유없이 화가 나고 눈물이 나고 슬프고 그랬는데
이유를 찾지 못했지만 아마도 외로움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이 일주일을 벗어나게 해준 거는
감사하기 였당..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것에 감사하기
정말 식상한 좋은 말이지만 본인이 진심으로 느껴서 행동하는건 다른거 알지..?
엄마 아빠 언니 감사합니다
혁아 귀여워
송이야.. 우울해하지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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