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수업 숙제 :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서 듣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어보기
-> '듣고 싶은 말'에 대해서 물어보진 않았지만, 말하기 습관에 있어서 자꾸 비난하려는 태도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굳이 비난하는 말을 하지 말것!!!!
(내가 쓰는 어법 <왜 ~그랬어, ~그러니까 그렇지, ~하지말지.. > 굳이 말을 해서 상대방 마음을 불편하게하고 상처주는 말들이다, 상대방을 가르치려 드는 말이고, 그냥 이런 말들은 삼키고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자..!있는 그대로 들어주기)
-내가 마음에 안드는 나의 모습은?
-> 내가 기분이 나쁘다는 것을 상대방이 느끼게 해서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고 상황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생각하고, 이런 내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법륜스님 즉문즉답1
자기를 좋게 평가하는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자신을 과대평가한다.
나는 길가에 핀 풀 한포기와 같다.
나는 굉장한 사람이 아니다.
현실의 자기 모습이 못나보이는 이유는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라는 환상에 사로잡혀있기 때문이다.
또한 환상 속 그대 모습과 현실 속 그대 모습이 달라서 그대가 미운것이다.
자기를 아끼고 사랑하고 싶다면 있는 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야한다.
현실의 자기모습을 고쳐서 환상 속 자기 모습에 맞출것이냐?
아니다. 거의 불가능에 가깝고, 좌절하게 된다.
환상을 버리고 현실을 인정하고 있는그대로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여야한다.
여기서 출발하는 것이다. 여기서 시작인것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자신을 개선시킬 수 있다.(조금이라도 환상속 모습에 가까워질수있다)
-> 나는 그동안 현실의 별 것 없는 내 모습을 환상속 내 모습에 부합시키기위해 나를 쪼으면서 채찍질하고 못났다고 하며 살아왔다.
그렇게 나를 조으고 채찍질해야 환상속 내 모습에 가까워질수 있고, 내가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럴수록 절망에 빠졌던것이다. 내가 현재 내 모습을 개선시키고 환상속 모습에 가까워지기 위해서는 첫번째로 지금의 내 모습을 인정하고 온전하게 받아들여야한다. 그리고 환상속 나 와 현실의 나를 분리시켜서 나는 굉장한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한다.그렇게 해야만 나를 사랑할 수 있고, 그런다음에서야 나를 개선시킬 수 있다.
결국 나는 내가 더 나은사람이 되고 싶어서 나를 개선시키기 위해, (나를 개선시키고 싶어하는 마음이 어쩌면 엄청난 자기애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나는 그 자기애를 생각하며 '비록 지금 나는 나를 채찍질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나를 사랑하고 있어~'하고 합리화했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내가 나를 채찍질하고 있으면 그것은 사랑하는 것이 아니고 나를 아끼는 것이 아니다) 현실의 나를 못났다고 생각하고 채찍질하고 여유를 주지않고 사랑을 주지 않았는데, 사실은 반대로 초라한 현실의 내 모습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줘야 더 나아질 수 있는 것이었다.
나는 그동안 나 자신에게 사랑을주고 여유를 주면 왠지 내가 더 나아질 수 없을 것 같고 나태해질것같은 불안에 휩싸여 모든 착각을 하고 있었다.
스스로에 대한 기대/환상을 버리면 현재의 나를 사랑할 수 있게 되고,
현재의 내 모습을 온전히 받아들여야만 더 나은 내가 될수 있다.
지금 여기 평범한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 여기서부터가 출발이고 시작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해야 내가 발전할 수 있다.
-법륜스님 즉문즉답2
기분이 좋고 욕구가 충족된 상태를 '행복하다'라고 흔히들 말한다.
하지만 그런 행복은 불행이 동반될 수 밖에 없다.
욕구에 구애받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수행이다.
최고의 행복은 열반이고, 이 열반은 괴로움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법륜스님 본인도 기복이 있다.
하지만 기복의 폭이 작고 기간또한 짧다.
쉽게 벗어난다.
'괴롭지 않으면 행복한 거예요.'
-> 행복의 정의, 행복의 상태에 대해 생각해본다.
최근에서야 평온하고 일상, 그런 상태가 행복일 것임을 깨달았다.
엄청난 만족감을 추구하다 보면 그와 반대되는 엄청난 불행감은 동반될 수 밖에 없다..?
양면은 항상 존재한다..?
고통스럽지 않은 삶을 살고싶고, 삶은 고통이고,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부한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최근에 한 생각과 들어맞는다..!
오늘 기분이 안좋은 일이 많았고 그래서 짜증이나고 화가났다.
하지만 내가 지금 바꿀 수 있는건 없었고 내 기분만이 바꿀 수 있었다.
그런 쓰레기 같은 생각들, 내기분만 버리게 할 뿐 바꿀 수는 없는 사실들을 생각하느라
내가 오히려 나 스스로에 고통을 주고 있었다.
(문뜩 나 왜이러고 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 스스로에게 고통을 주고있지? 뭐가 좋다고?)
그래서 ' 쓰레기 얼른 버리자! '하고 내 생각들을 공 0 으로 돌렸다..!
기분이 나쁘지만 빨리 내려놓는다.
이게 바로 행복하기 위한 연습아닐까..
(실생활 연습)
카메라 속 모습을 보니 살이 많이 쪘다.
살이 없었던 과거의 내 모습, 지금은 없는 환상속의 내 모습을 생각하면
현실의 내 모습이 미워진다. 현실의 내 몸을 사랑할 수 없게 된다.
그러면 오히려 절망에 빠지고 환상속 내 모습에 가까워질 수 없다. 즉 상황은 개선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여기 내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현실과 환상을 분리해서,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해준다면
거기서 나는 시작할 수 있다. 나는 더 나아질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실제로 더 나아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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