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를 내서 부딪힌다음, 깨져야 성장할 수 있다

도저히 공부에 집중이 안돼서 마음을 좀 다스리려고 게시물 하나 올린닷..

 

오늘 3시 맥스브래너 직원들 미팅이 있었다. 모든 팀멤버 다 모여서 매니저가 전달사항알리는 그런 시간이였는데

여기서 일한지도 꽤 돼서 다들 아는 사이고 

또 나랑 사이가 다 좋은 사람들인데

 

용기 ,,, 자신감 ... 그게 뭐라고

 

오늘도 미팅 마치자마자 도망치듯이 나왔다..

좀 능청맞게 수다도 떨고 스몰톡도 충분히 나 할수 있는 사람인데

호주와서 외국인애들이랑만 얘기해서 그런가

호주애들만 있을때는 끼는게 훨씬 더 어려운게 느껴진다

 

외국인애들끼리는 우리 다같이 이방인 이런 느낌이면

호주인 사이에서 말을 끼려니까 아무도 뭐라하지않는데

오히려 나를 좋아하면 좋아하지

싫어하는 사람도 없는데 왜이렇게 나 스스로를 놓는게 어려울까

 

엄청 업되있거나 엄청 피곤해서 나를 좀 놓고 긴장이 풀린상태로 에라모르겠다 상태? 로 일할때면 

말이 술술 나오는데

 

이러려고 일을 시작한게 아닌데

배우고 발전하려고 시작한건데

더 작아지는 느낌이다

 

오늘 잭이 아웃핏 너무 예쁘다면서 말걸어오는데도 땡큐한마디만 하고..

제스랑 얘기하고 하려는데

다들 수다떠려는 분위기에서

뭐가 무섭다고 도망치듯이 나와버렸다.. 

 

꼭 꼭 꼭 용기내서 용기낼건데, 그럴건데

지금의 내가 끝까지의 내가 아닐건데,그건 분명한데, 내 다짐은 그런데

 

 

그래도

오늘 내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나를 사회성 없는 애로 볼까봐 불안해하는 내모습에 또 실망스럽고

속상하다.. 

 

 

다음번에는 이런일 만들지 않도록 조금더 나를 놓아보자..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 조금만 덜 생각하고

어차피 아무리 생각하고 예상해봤자 다른사람들의 생각은 절대절대절대 알수없지 않냐

마음낭비 시간낭비일 뿐이다..

 

 

 

마음 다스려.. 

이젠 공부해야지..